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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경제성장률 3.0%유지···물가전망치는 1.6% 추가하향

한은, 올 경제성장률 3.0%유지···물가전망치는 1.6% 추가하향

등록 2018.04.12 13:46

신수정

  기자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 양호한 흐름

GDP 전망경로. 자료=한국은행 제공.GDP 전망경로.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대로 3.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수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8년중 3.0%, 2019년에는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중 1.6%, 2019년에는 2.0%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률의 경우 금년중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양호한 소비심리 지속,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투자 지속, 일부 비IT부문의 투자 회복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며 상품수출은 세계교역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 서비스수출은 외국인 관광객 회복 등으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019년에도 수출 및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전망치 1.7%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한은의 물가상승 전망은 지난해 10월 1.8%에서 1월 1.7%로 내려간 뒤 이번에 추가로 하향된 것이다.

이주열 총재는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며 “일부 공공요금이 동결되거나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초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내수경기 회복, 유가상승 영향 등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9년에는 2.0%를 나타낼 전망이다.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금년 중 1.6%에서 내년 중 2.0%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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