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자 기반 확충 기대” KRX300 선물·ETF 등 상장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코스피·코스닥 통합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을 기반으로 한 선물·상장지수펀드 등이 상장됐다.

한국거래소는 26일 KRX스퀘어에서 코스닥시장 투자 촉진을 위한 KRX300 기반 선물‧ETF 상장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가증권에 상장된 상품은 KODEX KRX300(삼성자산운용), KBSTAR KRX300(KB자산운용), TIGER KRX300(미래에셋자산운용), ARIRANG KRX300(한화자산운용), FOCUS KRX300(하이자산운용), SMART KRX300(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RX300 선물, 코스닥150옵션 등이다.

KRX300 지수는 거래소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인 새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다. 6월 정기변경까지 코스피 237개, 코스닥 68개를 합친 30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날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지원 한구거래소 이사장은 “오늘 새롭게 상장되는 KRX300 선물과 ETF, 코스닥150 옵션은 앞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첫째는 코스닥시장 위상을 높이는 것이고, 둘째는 투자자 재산증식 기회를 넓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코스닥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KRX300 선물과 ETF, 코스닥150 옵션은 펀드, 파생형 ETF, ETN과 같은 추가적인 금융상품 개발에 활용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도 충족시켜 코스닥시장의 투자 기반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간 차익거래를 원활하게 해 상품의 균형가격 형성, 호가스프레드 축소 등 시장의 질적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상장될 KRX300 지수상품과 코스닥150 옵션은 코스닥 시장발전을 위한 정부정책 실현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의 성장(Scale-up)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처로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