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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건설업종, 아쉬운 실적 4분기로 끝···업사이클 시작”

키움증권 “건설업종, 아쉬운 실적 4분기로 끝···업사이클 시작”

등록 2018.01.15 08:40

서승범

  기자

주택 호황, 해외시장 개선세 등 대형사 유리한 환경 조성주택 강자 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최선호주 꼽아

키움증권은 15일 건설업종에 대해 “올해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해외수주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건설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라진성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4분기 실적은 해외부문의 손실반영에도 주택부문의 높은 이익 기여도로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해외수주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겠지만, 대형사에 유리한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라 연구원은 5개 대형건설사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3조2000억원(YoY +6.8%), 영업이익 7540억원(YoY흑자전환), 세전이익 5355억원(YoY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5.7%(YoY +7.3%p)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대부분은 높은 주택부문 이익 기여도에 기인하며, 해외부문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추가 비용이 반영되는 마지막 분기가 될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올해에는 주택부문 호황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라 연구원은 2019년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해외 신규수주 모멘텀까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국내 건설사들은 다양한 지역과 공종에서 전년 대비 금액과 건수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입찰 실적을 보유 중”이라며 “입찰 후 본계약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모멘텀은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서 장기적인 저유가를 대비해 다운스트림 분야에 대한 투자가 검토 중이며, 탈석유화를 근간으로 인프라시설의 확충도 기대된다”며 “최근 슈퍼 사이클을 누렸던 정유/화학 업체들도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 유가도 상승 추세에 있어 발주 환경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이란에서의 달러 거래 재개 여부”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에 따른 주택시장 위축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오히려 정부 대책이 인기 지역·브랜드 쏠림 현상으로 이어져 대형사에게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 연구원은 주택에 강점을 가진 현대산업과 대우건설을 최선호주로 꼽았으며, 해외 발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대건설을 차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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