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는 스토리 텔링이 가능하고, 상품 가치에 대한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영상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는 다양한 SNS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꼭 필요한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11월 한우데이를 맞아 한우와 관련된 잔잔한 에피소드를 웹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한참은 더 따듯할 우리의 날들’이라는 뮤직드라마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했다.
실제 콘텐츠의 소재는 한우였지만 가족간의 애틋한 사연이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콘텐츠가 공유된 지 1개월만에 550만 뷰 이상의 시청을 기록했으며, SNS를 통해 추천(좋아요) 14만6천회, 공유가 3만회가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콘텐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토닥토닥’은 롯데마트의 메인 매장 음악 중 하나로 동영상 콘텐츠가 공유된 후 다운로드 문의가 쇄도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달 초 뮤직드라마 후속편인 ‘아빠가 여기 있단다’를 제작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바쁜 일상 속에서 토이저러스를 통해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온라인상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122개 전 점에서 동영상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상품을 기획하는 MD(상품기획자)들이 상품 계획 단계부터 상품의 특성에 대한 전체적인 히스토리를 고객과 공유 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 송출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쉬운 선택을 돕게 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각 지점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같은 영상 매체 기기를 추가적으로 배치하고, 매장 곳곳에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동영상 콘텐츠 강화를 통해 ‘매출을 위한 광고’라는 마케팅적 접근에서 ‘그 자체로 매력적인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고객과 진심어린 소통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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