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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證 긴급이사회 끝···“경영현황 발표 후 원만히 마무리”

KTB투자證 긴급이사회 끝···“경영현황 발표 후 원만히 마무리”

등록 2017.12.04 20:05

서승범

  기자

최석종 사장 경영현황 발표, 권성문 회장 ‘리스크 관리’ 주문이병철 사임안 등 특별한 안건 없어···경영권분쟁설 일축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좌측)과 이병철 부회장(우측). 사진=KTB투자증권 제공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좌측)과 이병철 부회장(우측). 사진=KTB투자증권 제공

경영권 분쟁의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알려진 KTB투자증권의 긴급이사회가 마감됐다. 업계에서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병철 부회장과 최석종 사장의 사임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 회장의 리스크 관리 주문을 끝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긴급이사회에서는 특별한 안건 없이 최석종 사장이 경영현황을 발표한 후 원만히 마무리됐다.

이번 KTB투자증권의 긴급이사회는 권 회장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권 회장이 경영권 분쟁설이 돌고 있는 이 부회장을 사임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의 분쟁설은 권회장의 배임·횡령 혐의 조사와 회사 직원 폭행 CCTV공개가 모두 8월에 드러나면서 제기됐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사드리며 2대주주로 올라선 것도 논란거리가 됐다.

특히 배임·횡령 등 회사 내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고위 임원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탓에 당시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 측이 고의로 해당 내용을 흘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권 회장은 경영권분쟁설이 제기될 당시만 해도 풍문에 불가하다고 치부했지만, 검찰이 회사와 권 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하면서 현재는 배후에 이 부회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특히 권 회장이 이 부회장 측이라고 알려졌던 임주재 사외이사를 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부회장의 사임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았다. 임 사외이사의 변심으로 권 회장이 이사회에서 7표 중 4표를 얻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선 최 사장이 현재의 경영상황을 이사진들에게 보고하고 특별한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석종 사장이 경영현황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원만히 마무리됐다. 권 회장은 리스크관리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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