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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원 “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매각 합리적 방안 찾아야”

[2017국감] 유의동 의원 “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매각 합리적 방안 찾아야”

등록 2017.10.27 11:29

김소윤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건물 전경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제공)한국예탁결제원 건물 전경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매각과 관련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예탁결제원 일산센터는 정부의 주먹구구식 행정 때문에 매각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예탁결제원은 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온비드)에 이미 22번이나 유찰된 일산센터의 재입찰공고를 냈다.

예탁결제원은 거래소에 거래되는 주식, 채권, 금 등을 예탁 받아 보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공공기관으로 이를 보관하는 주 금고가 일산센터 내에 설치됐다.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된 일산센터는 지하 1~5층에 자동화 금고가, 지상 5층에는 주 전산센터가 있다. 특히 일산센터 금고에 보관중이 주식과 채권은 시가로 3700조원에 달하고, 금도 150억원 상당이나 보관중으로, 규모나 보안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이 건물을 매각할 경우 엄청난 비용을 들여 금고를 해체해야 할 뿐 아니라, 금고와 전산센터에 보관중이 자산과 데이터에 대한 관리계획이 세워질 때 까지 최대 30개월간 예탁결제원에 사용을 허가해 줘야 한다.

유 의원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경우 수도권에 보유중인 청사를 매각하라”는 정부의 지침 때문에 예탁결제원은 감정가 대비 103억원이나 싼 506억원에 23차 입찰공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건물이 팔리면 당장 지하 금고에 보관중인 3700조원이 넘는 주식, 채권, 금을 보관할 곳이 없다”며 “건물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청사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다”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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