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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DMC루센티아’ 분양가·설계 ‘만족’ 교통은 ‘실망’

‘래미안DMC루센티아’ 분양가·설계 ‘만족’ 교통은 ‘실망’

등록 2017.10.13 20:55

손희연

  기자

목소리로 집안 난방·조명·가전기기 제어분양가도 합리적···3.3㎡당 1746만원교통은 단점, 제일 가까운역 도보 15분

래미안 . 사진=손희연 기자.래미안 . 사진=손희연 기자.

추석 연휴 후 서울 첫 분양지인 삼성물산의 ‘래미안DMC루센티아’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3일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래미안 DMC루센티아’ 모델하우스에는 오전에만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래미안DMC루센티아는 가재울5구역 약 4만㎡를 최고 25층 997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단지다. 조합원분과 임대분을 제외한 51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전체 물량의 97%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3가구 △84㎡A~E 454가구 △112㎡ 12가구다. 전용 84㎡ 가운데 64가구는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된다.

평면은 방을 줄이거나 늘리는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3베이 판상형인 전용 84㎡A는 수요자가 원하는대로 침실을 줄이고 주방과 거실 공간을 늘릴 수 있다.

특히 탑상형인 전용 84㎡C는 부분임대형 옵션을 선택하면 현관문쪽 보조침실과 화장실을 다른 가구로 분리할 수 있어 주거와 동시에 임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아직 유상옵션 가격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다만 세대를 나누게 됐을 때 벽면의 두께가 두껍지 않아 사생활적인 면에서 소음 문제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 A씨는 “부분 임대형을 통해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솔깃하다”며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단지 인근 주변에 많아 수요자를 모으는데 어려움은 없을 거 같다”고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래미안. 사진=손희연 기자.하이-래미안. 사진=손희연 기자.

‘래미안DMC루센티아’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물산만의 스마트시스템인 ‘하이-래미안’이 강북 최초로 도입된다는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홈패드와 홈큐브, 주방TV폰 등을 통해 집안 곳곳의 난방·조명·가전기기 등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다.

원격으로 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키거나 집 안에서 목소리만으로 끌 수 있다. 현관문은 안면·지문인식 시스템이 적용돼 출입카드를 대거나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다만 부분임대형 옵션 84㎡C 임대 세입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합리적인 분양가도 장점으로 꼽힌다. ‘래미안DMC루센티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원으로 서대문구 남가좌동 평균 아파트 매매가(9월29일 기준 2240만원)보다 저렴하다.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가운데 대출이 적용되는 40%는 이자후불제다.

한승완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가재뉴타운이 점차 발전하고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며 “시내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나온면이 있다”고 말했다.

위치도. 사진=삼성물산 제공.위치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반면 교통환경은 단점으로 꼽힌다. 6호선 DMC역과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으나 도보로 가좌역은 15~20분, DMC역은 25~30분 정도 소요된다.

단지 인근의 A부동산 중개업자는 “교통이 좀 불편할 수 있다”며 “그래도 주변의 인프라가 점차 발전해 미래 가치는 있다”고 전했다.

‘래미안DMC루센티아’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계약은 31일~내달 2일이다. 예비당첨자는 일반분양 가구수의 40%를 선정한다.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청약 1순위 요건 강화와 가점제 적용주택 확대가 적용된 단지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전용 85㎡ 이하 주택 청약자격은 100% 가점제로 진행된다. 이는 예비입주자 선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예비당첨자가 정해진다.

모델하우스는 창덕궁 앞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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