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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감탄’ 랜드로버에 대적할 ‘쌍용차 G4 렉스턴’

유럽 시장 ‘감탄’ 랜드로버에 대적할 ‘쌍용차 G4 렉스턴’

등록 2017.09.27 17:32

윤경현

  기자

유라시아 1만3000km 50일간 횡단韓 국가대표 프리미엄 SUV 새로운 장 열어티볼리 이어 유럽시장 견인차 역활.. 렉스턴 마케팅 포인트 정점

쌍용차 G4 렉스턴은 철저하게 준비된 프리미엄 SUV다. 오프로드 브랜드 지프의 그랜드체로키, 랜드로버, BMW 등을 벤치마킹했지만 NVH(진동소음 성능) 등 정숙성에서는 글로벌 톱 브랜드 보다 월등하게 잘 만들었다고 손 꼽을 정도라고 유라시아 횡단에 참가한 전문 드라이버 비톨다스 밀리우스는 강조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 G4 렉스턴은 철저하게 준비된 프리미엄 SUV다. 오프로드 브랜드 지프의 그랜드체로키, 랜드로버, BMW 등을 벤치마킹했지만 NVH(진동소음 성능) 등 정숙성에서는 글로벌 톱 브랜드 보다 월등하게 잘 만들었다고 손 꼽을 정도라고 유라시아 횡단에 참가한 전문 드라이버 비톨다스 밀리우스는 강조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영국 랜드로버와 대적할 대한민국 대표 SUV다”

“장거리 주행에도 ‘G4 렉스턴’ 지치지 않고 다양한 구간에서도 굉장히 조용하다”

“다운사이징한 2157cc 뉴 e-XDi220 LET 디젤엔진에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가속 성능과 내구성이 탁월하다”

지난 9월 12일부터 24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기간 쌍용자동차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에 대한 유럽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기존 소형 SUV, 해치백 세단 등 소형차 판매 중심의 시장에서 대형 SUV 론칭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쌍용차 G4 렉스턴은 철저하게 준비된 프리미엄 SUV다. 오프로드 브랜드 지프의 그랜드체로키, 랜드로버, BMW 등을 벤치마킹했지만 NVH(진동소음 성능) 등 정숙성에서는 글로벌 톱 브랜드 보다 월등하게 잘 만들었다고 손 꼽을 정도라고 유라시아 횡단에 참가한 전문 드라이버 비톨다스 밀리우스는 강조했다.

쌍용차가 섣불리 ‘G4 렉스턴’을 내놓지는 않았을 터. 최종식 대표의 유럽 시장 고객 및 딜러들에게 밝힌 자신감은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혹독하고 냉정한 유럽 고객을 상대로 내놓은 최 대표의 욕심을 그대로 담은 차량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쌍용차 G4 렉스턴의 인기의 기폭제는 국내 시장의 반응이다. 올 4월 론칭 이후 지난 8월까지 4개월간 국내 시장에서 약 9286대(수출포함)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만 월평균 2086대가 판매되면서 대형 SUV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는 기아차 모하비를 단숨에 제쳤다.

이러한 자신감은 유럽시장 진출에 도전한 G4 렉스턴은 지난 8월에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본격적인 선적(918대)이 시작되며 해외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왕의 귀환(Return of King)’의 콘셉트로 약 50일간 1만3000km 유라시아 횡단에 성공한 G4 렉스턴은 성공적인 유럽 론칭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입증하기 위해 1990년부터 국내 완성차 회사로는 선구적으로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자사의 주력 모델을 내세워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현재까지 횡단. 랠리를 통해 주행한 거리는 약 28만km로 약 지구 7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1일 독일 비스바덴에 도착함으로써 50여 일간 진행된 유라시아 대륙횡단(Rexton Trans-Eurasi Trail)의 대단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지난 11일 독일 비스바덴에 도착함으로써 50여 일간 진행된 유라시아 대륙횡단(Rexton Trans-Eurasi Trail)의 대단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1990년 코란도 1세대 모델의 키프러스 랠리 우승에 이어 1995년까지 6년 연속 우승. 지난 1993년 코란도 훼미리로 출전한 다카르랠리(Dakar Rally)에서 한국 차 최초로 완주함과 동시에 종합 8위에 입상했다.

이후 무쏘 등의 모델이 출전하여 3년 연속 종합 10위 안에 진입함은 물론 국내 레이서 최초 완주를 달성하는 등은 쌍용차 ‘G4 렉스턴’이 새롭게 도전할 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역사다.

지난 7월 27일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G4 렉스턴 유라시아 횡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G4 렉스턴 차량 5대는 발대식을 마친 뒤 평택항으로 이동하여 중국행 선박에 선적. 대륙 횡단의 시작점인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지난 8월 11일 베이징 만리장성에서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대륙횡단을 시작하여 9월 14일까지 약 50일간 1만3000km 코스를 소화하며 총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유라시아 대장정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다. 첫 구간인 실크로드부터 사막, 평원, 비포장 도로와 같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주행하며 힘든 경험을 마주해야 했다.

중국 대륙을 횡단하며 강한 바람과 열악한 지대 환경 등 악조건은 G4 렉스턴의 진가를 발휘하기 충분했다. 이미 사전에 진행된 25만km에 걸친 엄격한 테스트와 4륜 구동 시스템 등 G4 렉스턴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팀원들은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다는 것이 쌍용차 평택공장 관계자의 증언이다.

지난 7월 27일 평택공장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 중국에서의 킥오프와 함께 대장정에 나선 G4 렉스턴은 9월 11일까지 약 1만3000km 코스를 총 6개 구간으로 나눠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10개국 23개 도시를 횡단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지난 7월 27일 평택공장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 중국에서의 킥오프와 함께 대장정에 나선 G4 렉스턴은 9월 11일까지 약 1만3000km 코스를 총 6개 구간으로 나눠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10개국 23개 도시를 횡단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여하기 위한 마지막 코스인 라이프치히에서 비스바덴까지 약 400여 km 구간은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가 직접 주행해 G4 렉스턴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 각 지역 매체의 관심과 열렬한 환호를 받은 G4 렉스턴은 영국으로 이동, 9월 14일 영국 런던 블레넘팰리스(Blenheim Palace)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본격적으로 영국 시장에 진출을 선포하며 총 10개국 23개 도시 약 1만3000km 횡단의 모든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G4 렉스턴 유라시아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던 이유는 특유의 주행성능과 함께 안전이다. 포스코의 1.5GPa급 초고강도 기가 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혁신적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한 쿼드프레임은 충격흡수능력 향상으로 사고 시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향상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 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향상된 강성은 유라시아 횡단 일정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영국 출시하는 자리에서 “영국은 쌍용차의 유럽 내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전통 있는 스포츠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신차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방송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론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향후 순차적으로 타 지역 론칭행사를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0여 년간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를 포함해 총 주행거리 28만km(지구 7바퀴)의 횡단 및 랠리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SUV 차량에 대한 기술 축적을 이뤄왔으며,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쿼드프레임과 4Tronic 시스템 등 국내 최고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새롭게 탄생한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자동차는 지난 30여 년간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를 포함해 총 주행거리 28만km(지구 7바퀴)의 횡단 및 랠리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SUV 차량에 대한 기술 축적을 이뤄왔으며,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쿼드프레임과 4Tronic 시스템 등 국내 최고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새롭게 탄생한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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