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30’로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할까

최종수정 2017-09-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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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V20의 선전으로 북미 시장서 점유율 3위 공고화
V30 통해 LG 제품 우수성 알릴 수 있는 마케팅 고민 중
다만 애플과 삼성전자과의 경쟁서 고전할 수도

LG전자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제품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LG V30 체험존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30을 앞세워 북미 공략을 이어간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V30는 이달 2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 출시일을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사전 예약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LG V30 사전 예약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그동안 LG전자의 패턴을 보면 제품 공개 후 몇 주 후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는 분석에서다. 지난해 출시 된 V20의 경우, 9월 6일 발표된 후 10월 7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10월 28일 정식 출시가 이루어졌다.
LG전자는 북미 출시일이 확정되면 그에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LG전자가 V30의 전작인 V20의 흥행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V20는 북미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 출시 열흘 만에 누적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면서 LG전자의 점유율 확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는 720만대를 팔며 점유율 17.1%로 3위를 차지했다. 2분기 점유율에 상반기 출시된 G6 출하량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인한 V20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출시 시점이 구체화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마케팅을 어떻게 할지 밝히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면서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이라고 하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손에 만져서 쥐고 LG제품의 우수성을 잘 알릴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 V30는 공개 이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LG전자 MC사업부의 반등을 이루어낼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V30는 LG 스마트폰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근 발표된 6인치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한 하이파이 쿼드 DAC의 고품격 음질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편의기능 등도 탑재됐다.

외신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CNBC’은 “LG V30가 훌륭한 스펙들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목소리를 확실히 듣고 이해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호평했다.

특히 미국 IT 전문매체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낸 것이 확실하다”면서 “V30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극찬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애플의 아이폰8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점은 불안 요소다. 북미 시장이 애플의 텃밭이었다는 점과 최근 북미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은 V30이 넘어야 할 과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과 갤럭시노트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것이 공통점”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시리즈의 역사가 짧고 인지도가 낮은 V30가 북미 시장에서 고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 직후 호평을 받고 있지만 흥행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어떤 마케팅을 펼칠지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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