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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V30’.. LG전자 스마트폰 구할까

베일 벗는 ‘V30’.. LG전자 스마트폰 구할까

등록 2017.08.28 17:09

강길홍

  기자

LG전자, 31일 IFA에서 V30 공개OLED디스플레이·듀얼카메라 탑재스마트폰 사업 적자 탈출 승부수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은 음악재생,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 등 자주 쓰는 6개의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LG전자 제공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은 음악재생,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 등 자주 쓰는 6개의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오는 3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다. 위기에 빠진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V30을 통해 반등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V30은 LG 스마트폰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 하루 앞서 현지에서 V30을 공개한다.

LG는 상반기 출시한 ‘G6’부터 기본기에 집중하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본궤도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적자를 대폭 줄였지만 2분기에 다시 적자폭이 확대됐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V30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V30은 주목되는 측면이 적지 않다.

먼저 V30은 LG 스마트폰 최초로 OLED를 탑재했다. 올레드 풀비전은 QHD+(1440X2880) 해상도로 약 415만개의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사용자들이 항상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고려해 디스플레이의 내구성도 한 단계 높였다. P-OLED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리 기판 디스플레이 대비 충격에 강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인 LG V20의 5.7인치 보다 더 커진 6인치 대화면이지만 베젤을 줄여 제품의 크기는 오히려 작아진다.

또한 V30은 13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표준렌즈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밝은 조리개값을 구현했다. 이는 전작 V20의 F1.8 표준렌즈보다 약 25% 더 밝아진 것이다.

풍경사진이나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활용도가 높은 후면 광각 카메라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V30의 저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해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인 V20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개선했다.

이외에도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레이저 오토 포커스(LAF) 등 흔들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을 모두 갖췄다.

LG 스마트폰의 장점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사운드도 더욱 발전했다. LG전자는 LG V30에 하이파이(Hi-Fi) 쿼드 DAC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주며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최초로 MQA 규격도 지원한다고 강조한다. MQA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LG만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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