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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청약 경쟁률 6.95대 1···7006억원 몰려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청약 경쟁률 6.95대 1···7006억원 몰려

등록 2017.07.20 19:51

이승재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이사 김만훈)는 공모주 청약에서 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를 마감했다.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대표주관사 미래에셋대우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9~20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92만800주에 대해 약 3417만653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7006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최근 상장한 대형공모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시장 상황이 반영되며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단기차익 실현 목적의 투자자들보다 회사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려는 경향의 투자자들이 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이후 유통가능주식은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과 2대 주주(One Equity Partner), 3대 주주(테마섹) 및 우리사주조합의 물량을 제외한 약 29%로 예상된다. 또한 전체 기관배정 물량 중 55%를 해외투자자들이 배정받았으며 이 가운데 약 70% 이상이 롱-온리(Long-only) 위주의 기관투자자로 파악된다. 국내 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경우 의무보유확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유통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관계자는 “상반기의 부진했던 대형공모주와는 달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여전히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어 하반기 코스닥 시장과 공모주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조8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6042억원 규모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계열사이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시총 약 14조원)에 이어 코스닥 시총 2위가 된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라이선스인(License-in, 기술도입)을 통한 제품군 확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 사업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2460만4000주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주신 모든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상장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주주와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매 순간 혁신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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