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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글로벌 톱티어 헬스케어 기업 도약”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글로벌 톱티어 헬스케어 기업 도약”

등록 2017.07.14 15:34

이승재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과 판매 네트워크 구축램시마·트룩시마 등 파이프라인의 경쟁력2026년 바이오시밀러 시장 90조원까지 성장

14일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14일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톱티어 마케팅 및 판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14일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마케팅·판매 역량 강화, 최적화된 투자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지위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전문화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 회사다. 현재 램시마(Remsima)를 비롯해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등 계열사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성인 및 소아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쓰인다.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해 물리·화학적, 구조적 성질은 물론 약효, 안전성, 순도 및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다.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에 이어 작년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완료했다.

‘트룩시마’는 림프종 등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항암 바이오시밀러로, 작년과 올해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MFDS) 및 EMA 승인을 획득하고 올해 6월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마찬가지로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는 HER2 수용체 과(過)발현에 따른 전이성 초기 유방암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유럽, 미국 등 각국의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만훈 대표는 “앞으로 5년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매년 54%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고 2026년까지 90조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에 특화된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는 전 세계에도 많지 않으며 국내에는 오직 셀트리온헬스케어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이저(Pfizer, 화이자), 테바(Teva), 먼디파마(Mundipharma) 등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34개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115개 국가에 유통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램시마는 영국, 프랑스, 북유럽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매 분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 파이저(화이자)와 제휴해 미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제품명 인플렉트라(Inflectra)로 출시됐으며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 레미케이드(Remicade)의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 규모는 48억달러에 달한다.

후속 제품 트룩시마도 지난 4월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현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또한 기타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바이오 신약 등 각 분야에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해 셀트리온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라이선스인(License-in, 기술도입)을 통한 제품군 확대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 사업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460만4000주이며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4만1000원으로 최대 약 1조88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3~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UBS증권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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