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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수도권 택지지구 잇따라 마수걸이 분양

서울 뉴타운·수도권 택지지구 잇따라 마수걸이 분양

등록 2017.06.25 18:16

김성배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

서울 뉴타운과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잇따라 첫 분양단지가 나온다. 6.19 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도심 뉴타운이나 택지지구 첫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가격이나 상징성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2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과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5곳에서 2896가구가 첫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노원·강동구 등 3개 뉴타운 단지에서 1276가구, 경기 성남·고양 등 2개 수도권 택지에서 1620가구다.

일부 첫 분양 단지는 보통 ‘시범단지’라고 불리며 해당 개발지역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서서히 높아져 투자가치를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린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선 2015년 9월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이 3.3㎡당 평균 1060만원에 첫 분양했다. 같은 지역에서 지난해 5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진건’은 평균분양가가 1152만원으로 책정돼 8개월만에 무려 3000~4000만원 뛰었다.
초기 분양 단지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위례신도시에서 민간아파트 최초로 분양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평균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2015년 입주 땐 웃돈이 2억원 가까이 붙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초기 분양 단지는 해당지역을 대표하는 성격이 크고 첫 분양이기 때문에 상품성은 높이면서도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활인프라가 갖춰지고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가가 서서히 올라간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정부가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을 내놓은 이후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첫 분양단지 같이 내재가치가 확실한 단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최초로 상계4구역에서 대우건설이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7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48~84㎡ 444가구다. 상계동 인근에는 오랫동안 공급이 뜸한 데다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지하철4호선 상계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강동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도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거여’ 1199가구 중 378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4~151㎡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 인근에 있고 마천초등학교가 가깝다.

수도권 택지에서도 첫 분양 단지가 이어진다.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서 호반건설이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면적 84㎡ 단일형 768가구 규모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인 고등지구에 공급되는 첫 민간분양 단지다. 판교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해 판교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서 대우건설이 이달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8~84㎡, 총 852가구 규모다. 지축지구 첫 분양단지로 지하철3호선 지축역에서 도보 5분거리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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