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3일간 주말 전국 9개 단지의 견본주택에 약 15~18만명이 방문 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다음 달 3일부터 적용되는 금융규제를 피해 '분양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각 업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의 서울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모델하우스와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에 3일간 각각 2만3000여명과 2만5000여명의 방문자가 몰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에 3일간 5만5000명이, 고양시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에는 2만5000명, 반도건설의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에는 2만명의 수요자가 방문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델 하우스에 많은 방문자가 몰렸다고 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비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인기 지역과 비인기지역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 방침이 확고한 만큼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라며 "점차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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