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7%, 82.4% 오른 14조7000억원과 92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HE사업부의 경우 패널 가격 상승에도 OLED TV, UHD TV 등의 판매가 확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이상의 수익성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MC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큰 폭 줄어들 전망이다. G6의 북미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지난해 시행된 경영효율화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중저가 스마트폰의 확판 효과 역시 유효한 상태다.
고의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았던 MC 사업부의 체질이 빠르게 개선됐다”며 “생활가전과 TV도 프리미엄 위주 제품으로의 포지셔닝이 순항 중이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G6의 북미 판매분이 반영될 예정인 오는 2분기에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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