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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거래 잔고 68조원···석달새 40% 급등

대차거래 잔고 68조원···석달새 40% 급등

등록 2017.04.10 08:45

이승재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대차거래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높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합뉴스와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68조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초와 비교해 석 달 만에 41.42% 증가한 수치다.

대차거래 잔고란 투자자가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이다. 통상적으로 대차거래 잔고가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이유다.

공매도란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되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거래 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큰 반면 오르면 그만큼 손실이 불어나게 된다.

지난 7일까지의 체결 주식 수를 기준으로 올해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로 나타났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대차거래는 올해 3억97만주다. 이 가운데 2억4793만주가 상환돼 7159만주가 대차잔고로 남아있는 상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3122만주로 가장 많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8조2천834억원), SK하이닉스(2조8천665억원), NAVER(1조6천365억원), 하나금융지주(1조2527억원) 등이 올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7일부터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를 시행했다. 공매도 집중 종목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공매도 제한 등의 조치를 부가해 주가 하락 가속화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지정제 시행 이후 2주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사례는 없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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