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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주주친화 정책으로 투자 매력 상승”

[코스닥 황금알]애널리스트 “주주친화 정책으로 투자 매력 상승”

등록 2017.02.22 16:30

이승재

  기자

올해 영업실적 개선 흐름 예상M&A 등 신성장동력 확보 가능성높은 수준의 배당성향도 긍정적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익성 개선과 높은 배당성향 등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9920억원, 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14.7% 증가했다. TV 채널 취급고는 1.6% 감소했으나 모바일 채널이 22.2% 증가하며 전체 취급고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송출 수수료 20억원, 임원 상여금 30억원 규모의 비용 환급요인이 발생하며 판관비에서 큰 폭 증가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영업 실적은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예상한다”며 “전체 취급고는 소폭 성장하는 반면 매출총이익률(GP마진)은 상품 믹스 변경으로 인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송출 수수료 증가율 둔화로 인해 판관비율이 감소하며 전체 영업이익은 2.6%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강화된 기존 사업 경쟁력에 의한 수익성 증가와 신성장동력 확보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GS홈쇼핑은 텐바이텐, 빙글(Vingle), 헬로네이처 등 성공적인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으로 신기술 확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또 국내외 상품 공급이 가능한 기업과의 인수합병(M&A) 검토 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모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저비용으로 만드는 모바일부문의 견조한 고성장과 T커머스 성장으로 인한 TV부문 매출의 하방 경직성, 올해 고물가에 따른 영업 호조 전망 등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기대 이상의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진다. 최근 GS홈쇼핑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7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15년 5200원에서 약 35% 증가한 수치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현 배당성향은 유지될 전망이다”며 “올해 약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등을 고려할 때 주주가치 제고 정책 또한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티커머스(T-commerce) 사업의 안정화도 최근 실적 성장세를 이끈 요인 가운데 하나다. SK증권은 지난해 GS홈쇼핑의 티커머스 취급고가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홈쇼핑 업체들의 티커머스 사업은 TV홈쇼핑과의 간섭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홈쇼핑 업체들의 티커머스 사업이 홈쇼핑 방송 상품과 겹치지 않은 것을 재승인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티커머스 사업에 의한 취급고 성장을 기대한다”며 “티커머스는 홈쇼핑 방송과는 다른 상품을 소개하는 만큼 홈쇼핑 방송의 취급고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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