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신라젠, ‘펙사벡’ 임상 3상 결과에 주목”

IBK투자증권은 오는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신라젠에 대해 항암치료제인 ‘펙사벡(Pexa-Vex)’의 임상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5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3상을 2019년 완료해 2020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장 출시 이후 약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신라젠은 차세대 항암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인 ‘펙사벡’은 암 치료를 목적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한 항암 바이러스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특별시험계획평가(SPA)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0여개국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의 허가를 받았다.

한국과 대만, 태국, 뉴질랜드 등의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임상 3상 시험 개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고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펙사벡’은 임상 2a상에서는 효과가 입증됐지만 임상 2b상에서는 설계의 문제로 생존기간 입증에 실패했다”며 “이에 임상 3상 결과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투자 시 수요예측 단계에서 기관의 보호예수가 없었던 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스톡옵션 등 958만937주의 희석 물량이 존재하는 점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