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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숨가쁜 한 주···‘최순실 게이트’ 수습 박차

朴대통령 숨가쁜 한 주···‘최순실 게이트’ 수습 박차

등록 2016.11.06 14:00

수정 2016.11.06 17:40

서승범

  기자

김병준 카드 거부하는 야권 설득 총력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박근혜 대통령.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11월 둘째 주 박근혜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 숨 가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운동이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어 민심을 정리해야 하는 데다, 야당 회유에도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6일 연합뉴스가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조사와 특검까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진정성을 추가로 보여줄 수 있는 수습책을 숙고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박 대통령은 ‘김병준 카드’를 거부하는 야권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 노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금주에도 외교와 관련해 꼭 필요한 일정 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를 직접 만나 설득하고 사회 각계각층 지도자급 인사들과 만나 조언을 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특히 ‘여야 영수회담’ 제안에 야당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만큼 박 대통령이 회담 실현을 위해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 등을 통해 야당을 상대로 물밑 설득 작업을 하고 있으나, ‘총리 지명철회’를 선결 조건으로 내건 야당과의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책임총리 보장’과 ‘2선 후퇴’ 의사를 직접 밝히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책임을 통감하고 김 내정자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만약 ‘김병준 카드’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결국은 야당 요구대로 국회에서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해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하는 수순으로 갈 수 없다는 시선도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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