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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함께 일한다’···민관 로봇산업에 5년간 5000억 투자

‘로봇과 함께 일한다’···민관 로봇산업에 5년간 5000억 투자

등록 2016.10.11 06:00

현상철

  기자

첨단제조로봇 시범프로젝트 추진사회안전로봇 등 공공수요 발굴핵심기술개발에 5년간 3500억 투입

민관이 로봇산업에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의 핵심이자 미래 먹거리산업인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민간의 투자·연구개발 노력을 뒷받침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근로자와 공동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제조로봇, 대화가 가능한 소셜로봇 등의 수요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로봇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투자하고, 현장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산업 간담회’를 열고,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수요기반 강화 ▲R&D 투자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역량강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로봇시장은 2010년 96억 달러에서 2014년 16억 달러로 연평균 15%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우리나라의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제조용로봇 시장점유율이 세계 5위로 성장했지만, 산업 전반의 수요기반이 취약하고, 산업성장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우선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구축한 기업 중 로봇공정 적용가능 기업을 발굴해 첨단제조로봇을 투입하는 시범프로젝트를 2018년까지 20개 추진하고, 2019년부터 본격 확산시켜 나간다. 서비스로봇 시장확대를 위해 무인이송, 의료재활, 소셜, 사회안전 로봇을 중심으로 공공수요도 적극 발굴키로 했다.

무인이송로봇 안전을 위한 개발 가이드라인, 사고대응 기준, 의료재활로봇의 시장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제도정비도 추진된다.

전문인력 양성과 R&D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로봇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로봇R&D 지원방식을 혁신하는 등 향후 5년간 민관 공동으로 35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창의적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임무수행형 과제를 도입한다.

로봇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잠재력을 보유한 로봇기업을 ‘첨단로봇 상용화연구센터’로 지정해 향후 4년간 민관 공동으로 기업당 100억원 내외로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연말까지 대학·연구소를 선발해 5년간 150억원을 집중 투자해 전문 인구인력을 양성하고,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 대상 기업현장 인턴십 지원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우수 연구인력 300명, 현장 전문인력 100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로봇산업은 지금까지의 단순 제품 공급에서 벗어나 ICT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로 급속히 변화 중”이라며 “우리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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