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요 이동통신사, 교환한 갤럭시노트7 재교환 방침

갤럭시노트7 교환현장.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비행기 내 발화 사건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의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한 이후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일제히 갤럭시노트 7 재교환 방침을 밝혔다.

8일 연합뉴스는 CNN 머니, 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을 인용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 7 리콜에 따라 한차례 교환한 고객도 해당 제품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앞서 5일 켄터기 주 루이빌 공항을 떠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 7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있다. 일부 외신은 발화한 갤럭시노트 7이 리콜에 따라 교환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성명을 내고 "최근 새로 교환된 갤럭시노트 7 제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 이후 이동통신사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려감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속하게 보고된 사례들을 조사하고 확인된 점을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안전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CPSC와 함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