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이어 세탁기까지···안전성 논란 잠재울까?

최종수정 2016-10-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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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관련 미국서 20여건 이상 소비자 불만 접수
“방수성 재질 세탁물 다른 코스로 돌려 생긴 문제”
CPSC와 협의 단계···리콜 등 공식 대응은 유보

미국 택사스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 소비자가 자신이 이용하던 삼성전자 세탁기가 작동 중 폭발했다며 이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 사진=CNN머니 보도 영상 캡쳐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문제로 홍역을 치른 삼성전자가 세탁기 폭발 논란에 휩싸이며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문제되는 일부 제품에 대한 리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삼성전자 측에서는 미국 정부기관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의한 후 결정할 일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대응은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28일에도 미국에서 삼성 세탁기 일부 모델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세탁기와 관련해 미국에서 20여건이상의 소비자 불만이 신고되자 CPSC 측과 삼성전자는 진상파악에 나섰다.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지난달 28일 문제가 된 삼성 세탁기 제품을 2011년 3월부터 2016년 4월 사이에 생산한 일반 세탁기(탑로드․위쪽으로 세탁물을 넣거나 빼는 형태)에서 안전 문제가 제기돼 삼성전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CPSC는 “삼성과 함께 (세탁기 품질 문제로) 영향을 받은 소비자들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며 “부피가 큰 침구류나 방수기능이 있는 세탁물을 세탁할 때는 일반 세탁 코스보다 저속의 섬세 빨래(delicate) 코스를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사진=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도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피가 크거나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의류를 넣고 세탁할 경우 비정상적인 진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CPSC와 마찬가지로 저속의 섬세 빨래 코스를 이용하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현지 법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세탁기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개설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CPSC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어떤 제품명을 가진 세탁기에서 발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에 판매되지 않은 북미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제품이 고장나서 문제가 된게 아니”라며 “방수성 재질을 포함한 부피가 큰 의류나 침구류 등 정해진 코스대로 돌리지 않았을 경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리콜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CPSC기관과 협의하에 결론이 난다”며 “현재 고장이 나서 문제가 생긴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조치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세탁기 파손 사례는 올해 초 호주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호주 채널7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화재를 일으킨 모델은 삼성이 2013년부터 안정성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모델 6종엔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밝혀졌다.


앞서 삼성은 호주에서 세탁기 사고가 200건 이상 잇따라 보도되자 이를 해결하려고 2013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약 14만4000대에 이르는 모델 6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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