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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승합차서 에어컨 켜놓고 잠든 30대男 숨진채 발견

폭염에 승합차서 에어컨 켜놓고 잠든 30대男 숨진채 발견

등록 2016.08.19 10:13

김선민

  기자

폭염을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켜 놓고 승합차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19일 충북 청주 상담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1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합차 안에서 A씨(38)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경찰 조사에서 “차에 시동이 켜져 있는 상태로 남성이 누워있고 창문을 두드려도 일어나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합차 창문은 닫혀 있었고 에어컨은 켜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배달업에 종사하는 A씨는 야간근무를 마친 후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나와 이날 오후 2시부터 차에서 에어컨을 틀고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산소량이 부족해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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