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 33% 늘어난 773억원과 68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의 돔 투어와 아이콘의 아레나 투어가 실적에 집계됐으나 블랙핑크와 관련된 비용이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이슈로 주가가 큰 폭 하락했지만 내년 이익 증가에 대부분은 일본에 대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4분기 빅뱅의 돔 투어 13회가 추가되면서 내년에만 63만명의 관객 수가 반영될 예정이다. 또 GD와 태양 등의 솔로 투어가 더해진다면 일본 콘서트 관객 수만 150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텐센트와 웨잉이라는 믿을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YG의 콘텐츠 경쟁력을 감안할 때 중국 이슈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실적 하회로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여전히 상당한 저평가 구간이다”고 평가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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