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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추경 올바른 정책방향···신속 집행이 중요”

IMF “추경 올바른 정책방향···신속 집행이 중요”

등록 2016.08.05 15:23

현상철

  기자

이창용 IMF 아태국장 “韓경제 완만한 회복세” 전망가계부채·구조조정·중국 등이 주요 위협요인 될 것유일호 부총리 “8월 중 추경 국회 통과 목표” 최선내년 상반기 한-IMF 고위급 국제컨퍼런스 서울 개최 합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5일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중국 성장률 둔화 등을 우리경제의 주요 위협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기재부는 이날 이 국장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경제 전망과 정책방향, 내년 한국-IMF 고위급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한국경제는 민간소비 회복, 견조한 주택시장,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으로 올해 2.7%, 내년 3%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가계부채로 인한 민간소비 감소,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디레버리징(deleveraging)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지속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수출둔화로 인한 성장률 저하를 상쇄하고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경 편성은 올바른 정책방향”이라며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우리경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기업구조조정, 노동·서비스부문 구조개혁을 신속히 추진해야 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업증가 등 부작용 완충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추경 등 28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으로 올해 성장률이 0.2~0.3%포인트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하면서 “IMF의 권고처럼 추경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8월 중 국회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이 한국경제의 근본적 경쟁력을 끌어올리 수 있는 해법”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동개혁도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측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장기침체: 아시아 경제에의 함의’를 주제로 한국-IMF 고위급 국제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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