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 실시 회사 전년比 증가세··· 무상증자는 감소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 수는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무상증자 회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를 단행한 상장회사가 161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자금액도 5조4820억원으로 16.1% 확대됐다. 다만 증자주식수는 12억5700만주로 13.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51.7%인 2조8377억원을 차지했으며, 주주배정방식이 2조5198억원(46%), 일반공모방식이 1245억원(2.3%)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상반기 무상증자를 실시한 상장회사는 2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개사에 비해 20%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7개사 1298만주, 코스닥시장이 21개사 1억1945만주로 주식 수 기준 전년 대비 각각 59.4%, 1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