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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랠리에 들뜬 새내기들···IPO 흥행 이어갈까

썸머랠리에 들뜬 새내기들···IPO 흥행 이어갈까

등록 2016.07.18 15:12

이승재

  기자

우리손에프앤지·팍스넷·엔지스테크널러지·두올 등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높이며 기대감 상승 중차익 실현 물량으로 상장 이후 주가 급락 주의해야

이번주(18~22일) 총 4건의 공모주 청약을 시작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공모주 시장이 급부상한 가운데 최근의 흥행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여전한 분위기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잦아 소액주주의 경우 투자에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 국내 육돈 전문기업 우리손에프앤지는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21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402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축산업과 육류가공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양돈업이다. 주력 매출제품은 비육돈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도축물량 약 1590만두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0억원, 263억원이다.

현재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의 지분율은 64.52%로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치면 99.90%에 달하는 구조다. 상장 이후 이 지분율은 69.3%까지 낮아지게 되며 총 6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갖는다. 공모주는 상장주식 수의 29.7%이며 기관투자자에는 20.8%가 할당됐다.

각각 29일과 8월초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엔지스테크널러지와 팍스넷의 공모청약도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인 커넥티드카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도 독자적인 솔루션 기술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 중이며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8900원~1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46만7000주다.

팍스넷은 증권 및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포탈 사이트다. 지난해 매출액은 206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가격 상단인 5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4억원 규모다. 모바일시스템 개편과 웹사이트 최적화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공모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두올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섬유내장재 기업이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올은 원료 소싱부터 제품가공까지 부문별로 각각 자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독과점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산타페, 카니발, 그랜저 등에 대한 수주를 지속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확정된 공모가는 8500원으로 총 620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은 차입금 상환과 북경현대자동차 제 4, 5공장을 겨냥한 창주법인 및 충칭법인 자본금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소개된 우리손에프앤지와 팍스넷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에서 각각 400대 1,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다만 최근 상장 기업의 경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잦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주에 대한 묻지마 투자는 자칫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특히 공모 과정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한 기관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출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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