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배치는 찬성해도 우리 지역엔 안 돼!’ 사드 난감하네

최종수정 2016-07-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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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발표 후 유력 부지로 언급된 지역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제3의 장소까지 언급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사드 배치 결정, 이대로 괜찮을까요?

11장의 카드뉴스

7월 8일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배치 결정 발표 후 연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를 통한 경제적 파장과 실효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에서 격렬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 전북 군산 등인데요. 특히 영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로 한 차례 달아오른 바 있는 TK(대구·경북)의 민심은 향후 더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미 경북 칠곡군과 군의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강한 대응 방침을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사드 칠곡 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7월 9일에는 군민 35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지요.

새누리당의 최경환, 유승민 등 의원들도 이를 거들고 나섰습니다. 사드 배치에는 찬성하지만 지역 민심 악화 및 수도권 방어 불리 등의 이유로 칠곡 지역 배치에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충북 음성군의 사드 배치 반대 대책위원회도 집단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외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 등의 지역도 항의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의 강도가 점차 거세지고 중이지요.

각 지역의 반대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7월 8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한 방송을 통해 “사드 배치 부지는 이미 결정돼 있으며 최종 보고와 승인 절차만 남은 상태”라고 밝혀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사드는 찬성, 우리 지역 배치는 반대’라는 모순된 입장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연합뉴스와 KBS가 함께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 때문인데요.

해당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7.1%가 “북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중 72.5%로 찬성이 가장 많았던 곳이 바로 현재 유력 배치 지역으로 언급되고 있는 TK였던 것이지요.

배치 결정부터 부지 선정까지 계속된 일방적 행보에 사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안팎으로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사드가 더 큰 폭풍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때입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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