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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회사채 시장 활성화에 4조5000억원 지원

금융당국, 회사채 시장 활성화에 4조5000억원 지원

등록 2016.07.03 13:41

이승재

  기자

산은, 미매각채권 5000억원 규모 매입지적재산권 담보로 회사채 발행사모펀드, 기업에 대출 허용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오는 2018년까지 최대 4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고 KDB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도 다양한 제도를 적용해 이를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채시장 인프라 개선 및 기업 자금조달 지원방안’을 내놨다. 얼어붙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시장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신용등급 BB이하의 중소·중견기업 회사채에 신용보증기금이 운용하는 ‘신 유동화 보증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2018년까지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되며 지원대상기업은 1차 심사 이후 신보와 증권사, 산은 등 다양한 기관이 최종 대상을 결정한다. 신보의 기존 유동화보증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발행지원 금액은 최대 4조원에 달하게 된다.

KDB산업은행은 BBB~A등급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인수를 위한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산은이 직접 기업의 미매각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 골자로 2년간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범위는 총 발행규모의 30%내에 해당하는 미개각 채권이다.

담보부사채의 허용범위도 확대된다. 산은과 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지적재산권(IP) 담보 회사채 활성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 등만 담보물로 설정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지적재산권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또 산은 인프라자산이 운용 중인 IP 관련 펀드를 통해 최대 300억원 규모로 IP 담보 회사채 발행도 지원한다.

또 '대출형 사모펀드'도 도입돼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운용자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운용재산의 100%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는 여유재산의 50%까지 대출이 허용된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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