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에스티팜 상장···지주사 전환 마무리 수순

최종수정 2016-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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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23일 코스닥 성공적 상장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분 20% 확보해야
최대주주 강정석 부회장과 스왑 이뤄질 듯
강정석 부회장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가능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동아쏘시오그룹이 자회사 에스티팜 상장으로 지주사 전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강정석(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은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013년 3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포했다. 그룹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 박카스와 일반의약품을 맡는 비상장회사인 동아제약 등으로 분할했다.

하지만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정식적인 지주사로 전환하는 마지막 단추였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인 동아쏘시홀딩스가 오는 10월까지 상장 자회사는 20%, 비상장 자회사는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보유한 에스티팜 지분이 19.99%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결국 동아쏘시오그룹은 에스티팜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면서 이 회사를 상장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룹은 올해 초 상장 계획을 밝히고 기업공개(IPO)를 거쳐 23일 코스닥에 에스티팜을 상장했다.

다만 상장과정에서 466만 주의 보통주를 신규로 발행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보유한 에스티팜 지분은 종전 19.9%에서 14.9%로 낮아지게 됐다. 이에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0월까지 에스티팜의 지분 5.1%를 추가로 확보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에스티팜의 최대 주주가 강정석 부회장(43.37%)이고 강 부회장이 아직까지 그룹에 대한 지배력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강 부회장의 지분을 사들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에스티팜은 그룹 지배구조와 무관하고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배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즉 강 부회장이 보유한 에스티팜 주식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을 교환하는 스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스왑이 진행되면 강 부회장은 그룹 지배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강 부회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율은 11.76%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왑 후 강 부회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율은 최소 26.2%에서 최대 6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 부회장은 에스티팜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다. 6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 지분 매각이 가능한데 강 부회장이 직접 에스티팜 지분을 팔고 그 자금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을 매입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 상장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 전환의 마지막 단계다. 이를 마무리하고 강 부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는 스왑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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