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의혹’ 신영자, 등기이사 자리서 물러날까

최종수정 2016-06-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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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개 계열사서 등기임원 활동
면세점 로비 의혹으로 사퇴 가능성 생겨

사진=연합뉴스 제공
면세점 입점 ‘뒷돈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그룹 계열사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와 신 이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신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호텔롯데 상장은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신 이사장이 호텔롯데 면세사업부를 총괄한 적이 있고 현재 호텔롯데의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라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연말로 예정된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신 이사장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 이사장은 호텔롯데를 포함해 부산롯데호텔,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자이언츠, 대홍기획, 롯데리아, 롯데재단 등 그룹 계열사 8곳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문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가족 소유와 경영 분리라는 원칙을 지난해부터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사 결과 신 이사장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신 이사장이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일각에서는 현재 신 이사장의 의혹과 수사가 호텔롯데 상장 등 그룹에 타격을 주고 있어 신 이사장의 등기임원 해임이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 이사장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등기임원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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