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청년’을 품다

최종수정 2016-06-02 11:01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청년실업 해소 위해 스타트업 지원 활발
롯데·신세계는 오너 주도로 그룹 차원 지원
CJ와 현대百 등도 다양한 방안 마련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유통업계가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청년 스타트업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체들은 청년창업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우수한 아이디어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도 자금 부족 등으로 창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도와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고 실업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신세계그룹은 평소 미래세대인 청년에 대한 관심이 큰 기업이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동안 인문학 소양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식향연 사업을 이어온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직접 연사로 나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청년을 위한 아이템을 하나 더 준비했다. 야심차게 추진 중인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창업 매장을 구성한 것.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진흥청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해 청년 창업자를 선발해왔다. 세밀한 선발과정을 거쳐 총 17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이들은 스타필드 하남 3층에 입점하게 된다. 또 신세계그룹은 다양한 형태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청년창업자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은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 그룹 계열사에서 간헐적으로 진행하던 스타트업 지원을 그룹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하면서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출범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초기 자본금 300억원을 조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

O2O,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 15개가 최초로 선정됐으며 롯데그룹은 이들에게 향후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원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3년간 100개 이상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신진 창작자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문화창조융합센터를 통해 인재들을 돕고 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융복합 문화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구현과 재투자가 이뤄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으로 CJ그룹은 센터의 출범부터 함께했다.

현재 CJ그룹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창작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CJ푸드빌은 지난 2월 대림대학교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는 조리인재 양성 유니테크(Uni-Tech) 사업단을 조직하기도 했다. 유니테크는 특성화고와 전문대 그리고 기업 등 3자가 하나의 사업단을 이뤄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손을 잡았다. 그룹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공단과 함께 ‘청년창업가 기획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청년창업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청년창업이 활발해졌지만 창업 후 수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어려움이 크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