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하나금융지주 긍정적인 변화 지속”

KB투자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변화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1분기 순이익 4379억원의 깜짝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5619억원, 4379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유승창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중소기업 차지 비중이 3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으며, 대기업 비중은 2.4% 낮아진 12.3%”로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로 변화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타 금융지주에 비해 대기업 대출 비중이 높지만 향후 대손비용률 하락 안정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은행 통합 추진으로 연간 판매관리비가 4조5300억원으로 실적에 부담이 됐으나 올해 1분기 판매관리비는 9307억원, 연간 4조원 수준으로 감소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가람 기자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