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허와실]건설·금융업계 ‘새먹거리’

최종수정 2016-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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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부동산시장 전망에 중견건설사까지 합세
안정적 수익·정부 지원···금융권, 신시장으로 저격

뉴스테이가 건설·금융업계 신먹거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되는 데다 정부 지원으로 투자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때문에 뉴스테이 참여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업 시행 초기인 지난해만 해도 참여 의사를 밝힌 건설사는 대림산업·대우건설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대형건설사와 함께 중견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양새다.

실제 올해 첫 뉴스테이 공모(5차)에는 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사를 비롯해 금호산업·중흥건설·호반건설·우미건설·대방건설·제일건설 등 중견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구별 평균 참여 업체도 21개사로 지난해 4차 공모 당시(평균 13개사)보다 8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의 뉴스테이 참여가 늘어난 것은 불안한 국내 주택시장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급과잉 우려와 정부·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매수에서 렌트로 이동하면서 주택임대사업이 건설사들의 ‘활로’로 떠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견업체는 대형사와 달리 주택사업 외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지원책 역시 뉴스테이 참여사들이 늘어가는 이유로 꼽힌다. 뉴스테이는 도시주택기금이 출자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짓기 때문에 초기 자본이 크게 들지 않는다. 또 저리 융자와 택지 할인, 인허가 특례 등의 지원을 받는다. 용적률도 기존 300%에서 500%로 대폭 높여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도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 중 하나다.

뉴스테이 사업의 장점에 금융권도 하나둘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국토교통부와 MOU를 맺고 전국 60곳에 뉴스테이를 공급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역시 시너지추진부 산하에 주택임대사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는 TF(태스크포스)를 신설, 뉴스테이 진출을 검토 중이다. 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뉴스테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사가 뉴스테이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은행권 순이자마진이 지속 하락해 신수익원을 개척하기 위함이다. 금융권은 유휴 점포와 토지를 이용해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사들과 금융권의 뉴스테이 참여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5%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다른 장기투자상품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지원책 덕에 뉴스테이는 수익률이 보장된다고 봐도 무관하다. 리스크도 적기 때문에 민간기업들의 신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불안한 경제 전망에 금융권 외 민간기업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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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뉴스테이 #건설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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