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20℃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1℃

  • 강릉 24℃

  • 청주 21℃

  • 수원 20℃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22℃

  • 광주 22℃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4℃

  • 울산 23℃

  • 창원 24℃

  • 부산 24℃

  • 제주 21℃

금융위, 현대증권 K뱅크 지분 매각···사업 재심의 없다

금융위, 현대증권 K뱅크 지분 매각···사업 재심의 없다

등록 2016.04.15 15:01

조계원

  기자

KB금융 현대증권 인수시 카카오·K뱅크 중복 참여
금융당국 KB금융의 중복참여 문제 없다 입장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금융위원회가 K뱅크에서 현대증권이 이탈하더라도 별도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재심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5일 시장에서는 현대증권을 인수한 KB금융지주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중복참여 문제’로 현대증권이 보유한 K뱅크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현재 KB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대상인 현대증권은 K뱅크의 지분 4%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가 마무리되면, KB금융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KB금융이 현대증권이 보유한 K뱅크의 지분을 매각해 중복 참여 논란을 종식시키려 한다는 후문이 돌았다.

KB금융은 일단 현대증권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문제를 당국과 협의 하에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현대증권이 보유한 K뱅크 지분 문제는 일단 현대증권 인수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책적 추진 사항인 만큼 당국과 협의하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KB금융의 인터넷전문은행 중복 참여가 법적 하자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K뱅크에서 현대증권이 이탈하더라도 사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별도의 재심의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때부터 중복참여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KB금융의 인터넷전문은행 중복참여 문제는 KB금융이 선택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카카오나 KT가 사업을 철수할 경우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만, 현대증권의 경우 지분이 4%에 불과해 사업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K뱅크에서 현대증권이 이탈할 경우 케이뱅크의 증권사 포지션을 차지하려는 증권사간 참여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증권사가 많이 있다”며 “새로운 자리가 생기면 여러 증권사가 사업 참여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