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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63조60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韓-中, 63조60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등록 2016.04.12 16:19

현상철

  기자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차질 없이 추진시장조성자 선정시 한국계은행 포함 요청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


한국과 중국이 63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저우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양자면담을 통해 한중 통화·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서 유 부총리와 저우 인민은행 총재는 한중 통화스와프가 양국 경제관계에서 갖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만기연장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규모는 3600억 위안으로 63조6000억원 수준이다. 내년 10월10일 만기가 도래한다. 통화스와프는 양국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외환위기 등 일정한 시점에 통화를 교환함으로써 유동성이나 금융시장 안정 필요성이 높을 때 사용된다.

한중 양국간 통화스와프 규모 등 추가 논의는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마무리를 위한 준비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원화 청산은행 선정이 마무리단계임을 설명하고,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과 한국계 은행의 중국내 역할 확대를 위해 시장조성자 선정시 한국계 은행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저우 총재는 직거래 시장의 시장조성자 선정시 한국계 은행 포함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와 저우 총재는 금융안정을 위한 G20의 국제금융 체제 개혁 논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의해 가기로 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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