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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지난해 1조8951 적자 ‘17년만에 최대 규모’

산업은행, 지난해 1조8951 적자 ‘17년만에 최대 규모’

등록 2016.04.01 18:28

조계원

  기자

조선·해운업 부실여파로 ‘휘청’

산업은행, 지난해 1조8951 적자 ‘17년만에 최대 규모’ 기사의 사진


산업은행이 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여파로 1조89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은행은 1일 2015년 연간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조895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4조889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17년만에 최대 손실 규모다.

산업은행은 2000년 대우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1조398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12년간 흑자를 유지해 왔다.

이후 지난 2013년 1조447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으며, 다음해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1조8951억원의 손실을 보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산업은행의 지난해 대규모 적자는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의 업황 악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선·해운 업종이 악화되고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출자전환과 충당금 적립, 보유 주식 가치 하락 등에 따라 손실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2014년 2.49%에서 지난해 5.68%로 3.19%p 급등 했다. 대손상각비 역시 2014년 1조7791억원에서 지난해 2조8136억원으로 급증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손실 증가는 세계적인 경기 악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일시적 손실을 제외하면 산업은행은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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