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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양적완화 뜨거운 감자 급부상

한국형 양적완화 뜨거운 감자 급부상

등록 2016.03.30 16:36

박종준

  기자

이주열, 경기회복·금융안정 두토끼 잡겠다 발언에한은, “한국형 양적완화 염두한 발언 아니다” 해명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스웨이 DB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스웨이 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신중한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주열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가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한국형 양적완화 관련 질문과 관련 “중앙은행이 특정 정당의 공약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독립기관 수장으로 일부의 양적완화 요구 등에 대해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은 경제활력을 도모하고 기업 구조조정 지원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쪽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측에서는 “한국은행도 완화기조를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이 총재의 발언은 한국형 양적완화를 염두에 둔 답변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 것”이라며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한은이 이 총재의 언급을 재차 확인한 것은 지난 29일 국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가 “한은이 거시경제정책 운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20대 총선공약으로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요 사안으로 총선이라는 중차대한 시기에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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