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 박종훈 연구원은 30일 발표한 경제분석 자료를 통해 “하반기에 두 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은 금통위원 구성변화로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신임 위원후보자들의 경력을 감안할 때, 당행은 4명의 후보자들 모두 전임자보다 도비시한 성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시장 중심적이기보다는 정부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성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후보는 재무부 출신의 전통적인 관료이고, 조동철 위원후보는 2014년 말 이후부터 금리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신인석 위원후보는 한국 경제의 현재의 성장 모멘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일형 위원후보는 현재 금리 관련 의사 결정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많이 보이고 있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리와 비슷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총선(4월 13일)이 끝난 후 5월부터는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3분기에 일차적으로 금리가 인하되고 4분기에 한 차례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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