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화재 현장서 어린이 구한 의인에 ‘의인상’ 수여

최종수정 2016-03-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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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광주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길 속에 갇힌 8세 어린이를 구한 의인 이재덕 씨. 사진=LG그룹 제공
LG그룹이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안에 갇혔던 어린이를 구해낸 청년과 이웃 주민에 대해 표창하기로 했다.

LG그룹 산하 LG복지재단은 지난 25일 광주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길 속에 갇힌 8세 어린이를 구한 의인 이재덕 씨에게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제정한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하고 상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이 씨와 함께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운 이웃 주민 김만석 씨와 최진성 씨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 3층에 살던 이 씨는 사건 당시 화재를 목격하고 자신의 윗층 집 발코니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어린이의 목소리를 듣고 이웃 주민들과 어린이가 사는 집에 접근했다. 어린이가 있던 집의 문은 잠겨 있었고 화염이 워낙 거세 1차 구조에 실패했다.

그러자 이 씨는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발코니 난간 위를 밟고 올라가 손을 뻗어 어린이가 있던 4층 집에 접근했고 무사히 어린이를 구조할 수 있었다.

현장에 있던 광주 광산소방서 관계자는 “현관 출입이 불가능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 씨의 과감한 행동 덕에 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는 살신성인의 시민정신을 발휘한 의인들이 있어 우리 사회의 희망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LG 의인상’ 수상자로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다 차에 치여 희생된 故 정연승 상사, 지난해 10월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바순직한 故 이기태 경감,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화재로 순직한 故 이병곤 소방령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생존한 인물 중에서 LG 의인상을 수상하게 된 사람은 이재덕 씨가 처음이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 17일 경기 가평군 관내에서 순찰하던 중 들녘에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옷에 불이 붙은 채 불길 속에 갇힌 할머니를 구조한 가평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박종우 경사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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