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2℃

  • 목포 14℃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4℃

한예리, 척사광 흑화··· ‘육룡이나르샤’ 피 냄새에도 싸늘

한예리, 척사광 흑화··· ‘육룡이나르샤’ 피 냄새에도 싸늘

등록 2016.03.15 09:09

이소희

  기자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처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처


‘육룡이나르샤’ 한예리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신경수 연출)에서는 척사광이 달라진 눈빛을 지닌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예리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순애보를 간직한 여인이자 천하 제일검 척사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척사광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그가 사연을 가진 무사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칼을 잡은 비운의 무사, 그러나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은 안타까운 여인인 척사광 한예리는 캐릭터의 파란만장한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척사광은 생기를 잃어버린, 살아가는 의미를 놓아 버린, 차갑고 멍한 눈빛의 척사광의 모습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척사광에게서는 이제 살생을 두려워하는 모습도 없었다. 척사광은 이방원(유아인 분)의 군대가 휩쓸고 간 공간에 우뚝 서 무표정하게 시체들을 바라봤다. 그리고 “곳곳에 피 냄새가 진동한다”고 싸늘하게 말하며 살기를 내뿜었다.

앞서 척사광은 이방원, 무명 등에 의해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 사랑하는 남자 공양왕은 왕씨 몰살 계획으로 죽고, 공양왕의 아이들 역시 이방원의 비밀 무기고에 휘말리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척사광은 이제 지키고 싶은 사람도, 곁에 있는 사람도 없다. 이에 척사광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될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 칼을 잡은 척사광의 모습을 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