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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너무 조였나···2월 가계대출 3조원 증가 그쳐

은행들 너무 조였나···2월 가계대출 3조원 증가 그쳐

등록 2016.03.09 17:06

박종준

  기자

주택거래 주춤에 주담대 증가폭 줄어

자료출처=한국은행자료출처=한국은행


아파트 매매 거래가 줄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은행의 가계대출은 1월(2조1000억원)보다 3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3조7000억원보다는 감소한 규모다.

가계대출 감소는 서울시 아파트 거래물량이 전달(5만5000가구)에서 2월 5000가구로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설연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결제자금 수요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2월중 은행 수신은 전달 2조9000억원 감소에서 13조4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이 중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3조원 증가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는 각각 1조원, 1조3000억원 순상환했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과 설 상여금 지급에 따른 가계자금 등이 수시입출식예금으로 크게 유입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23조5000억원)증가에 이어 11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은행의 단기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채권형펀드는 시장금리 하락 기대에 따른 자금유입 등으로 각각 6조4000억원,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줄면서 총 잔액은 733조 4000억원으로 2조 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월의 계절적 요인 소멸,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으로 중소기업(2조3000억원)과 대기업(1000억원) 대출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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