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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계 친환경차 판매 4위···日과 격차 좁혀

현대기아차, 세계 친환경차 판매 4위···日과 격차 좁혀

등록 2016.03.08 11:20

강길홍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HEV.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HEV.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5위권 메이커 중 유일하게 판매를 늘리며 글로벌 4위 메이커로 등극했다.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도요타·혼다의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주목을 받는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간한 ‘2015년 친환경차 시장 특징 및 전망’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포드를 제치고 전체 친환경차 시장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6만4383대, 전기차 865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06대, 수소연료전지차 252대 등 총 7만3592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7만184대) 대비 4.9%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는 전기차가 주도했다. 지난해 8651대가 판매되며 전년(1639대)보다 427.8%나 증가했다. 2014년 5월 출시된 쏘울 전기차가 유럽·미국 등에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메이커별 순위를 살펴보면 도요타는 108만2000대를 판매해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118만4000대) 대비 8.6% 감소했다.

2위를 기록한 혼다도 전년(27만3000대)보다 15.4% 감소한 23만1천대를 판매했고, 3위는 르노-닛산은 14.2% 감소한 8만1000대를 판매했다. 전년도 4위였던 포드는 21.5% 감소한 6만8000대를 판매해 5위로 밀려났다.

하이브리드 주력 모델에 대한 판매 의존도가 높은 도요타, 혼다, 포드 등 상위업체가 볼륨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부진 심화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기차 엑스포에서는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이달 말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향후 현대기아차는 매년 다양한 친환경 신차들을 출시하며 2020년까지 총 26종 이상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춰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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