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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규인력 채용 보수적으로···대내외 불확실성 원인

건설사 신규인력 채용 보수적으로···대내외 불확실성 원인

등록 2016.02.24 14:19

수정 2016.02.24 15:02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대림산업 채용계획조차 못세워GS건설·한화건설 상반기 20명 안팎 으로 소폭 채용

서울시내 한 공사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서울시내 한 공사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국내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계가 신입사원 채용에 보수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시장 호황을 맞아 인력이 모자랐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시장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년연장 등으로 자연 소멸 인력이 줄어들은 것도 한 몫 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대형건설사 중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위인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림산업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 한화건설과 GS건설은 올 상반기 20명 내외의 신규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영업실적이 상승했던 현대건설만이 지난해와 비슷한 15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월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조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저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수주감소, 미국발 금리 인상, 국내 주택경기 침체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A 건설사 관계자는 “플랜트나 주택사업 등 국내외 시장이 좋지 않다. 때문에 신규 인력채용은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 역시 “시장 상황이 나쁜데다 정년연장으로 자연 소멸 인력이 줄어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C건설사 관계자도 “실적이 좋지 않고 상시적인 인력효율화가 진행되다 보니 신입채용을 줄인것 같다”며 “대부분의 건설사들도 신입채용 폭을 늘릴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사업이 축소되고 프로젝트를 펼칠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회사 입장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을 꺼린다”며 “건설, 부동산쪽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분야였던 것 만큼 취업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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