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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SK텔레콤 실적 낮다”···목표주가 줄하향

증권사들 “SK텔레콤 실적 낮다”···목표주가 줄하향

등록 2016.02.03 08:47

전은정

  기자

증권사들이 SK텔레콤의 실적이 낮은 것으로 판단,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1만3000원에서 2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매출액은 자회사의 매출 호조로 예상치를 1.5%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4019억원으로 예상치를 11.9% 밑돌았다”며 “이동통신 매출이 감소한데다 인건비, 감가상각비, 기타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요금할인 선택제 가입자 증가로 작년 하반기부터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세가 정체됐다”며 “올해 4월 총선과 내년 12월 대선이 예정돼 있어 규제 리스크가 상존하고, 지배구조 이슈와 4월 주파수 경매도 부담”이라고 했다.

현대증권은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36만원에서 29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올해도 IPTV와 자회사 중심의 성장세는 지속되겠지만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개선은 쉽지 않아 보여 실적 개선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구조상의 변화가 실질적인 사업 상의 변화로 이어져 실적 개선을 가져올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은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등의 모멘텀(상승동력)을 요구했다. 목표가는 2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양승우 연구원은 “매력적인 배당수익률(4.7%)은 있지만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와 SK하이닉스의 지분 가치 하락을 감안해 12개월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배당 상향에 대한 기대가 일단락된 가운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또는 지배구조 관련된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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