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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성과급 지급

삼성생명·화재 성과급 지급

등록 2016.01.27 16:27

수정 2016.01.27 18:07

이지영

  기자

연봉의 32~25%···작년대비 올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도 두둑한 성과급을 받게돼 금융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지급되는 삼성그룹의 성과인센티브(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에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각각 연봉의 32%, 25%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모두 전년보다 4~6%가량 성과급이 인상됐다.

두 회사의 임직원 평균연봉이 삼성화재가 5600만원, 삼성생명이 6100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각각 평균 1792(작년1568만원), 1525만원(작년1159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계산된다. 과·차장급의 경우는 최고 3000만원 가량 지급이 예상된다.

삼성그룹의 성과인센티브(OPI)는 사업부별로 연초 세웠던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개인별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2년에는 42%, 2013년 37%, 2014년에는 21%, 2015년 28%의 OPI가 지급됐다. 삼성생명은 2012년 42%, 2013 26%, 2014년 13%, 2015년 19%의 OPI가 지급됐다.

삼성생명은 경기불황과 저금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제적 구조조정과 건물매각 등으로 이익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1000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삼성생명본사 건물 뿐만 아니라 동여의도 사옥, 동교동 사옥과 종로타워, 수송타워 등의 건물도 매각 중에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생명이 올해 4분기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부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매각과 삼성전자 배당 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업계 전문가는 “삼성생명은 지난 구조조정 이후 안정적인 보험이익 성장디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저금리기조 영향으로 투자운용수익이 다소 하락할 수 있으나, 부동산매각이익과 삼성전자로부터 받을 예정인 삼성차 손실보상관련 에스크로 계좌잔여금 등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역시 전망이 긍적적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3분기 누적(1~9월) 매출(원수보험료)이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13조279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삼성화재가 4분기에도 일반보험,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모두 개설될 것으로 전망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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