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국 여객, 대한항공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아시아나항공, 인천서 상하이행 화물기 띄우며 새해 시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일 오전 각각 자사의 여객기와 화물기를 통해 새해 첫 여객과 화물 운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국제선 승객은 중국인 여성 관광객 왕옌니 씨였다. 왕 씨는 1일 오전 0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베이징발 인천행 대한항공 KE854편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왕 씨는 2016년 들어 처음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기도 하다.
이날 대한항공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입국 승객인 왕 씨에 대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대한항공 중국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 등 축하 선물과 꽃다발을 왕 씨에게 증정했다.
아울러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방문위원회 측에서도 왕 씨를 비롯한 외국인 입국 승객에게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를 제공해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 첫 해 최초 입국 외국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왕 씨는 “신정연휴 동안 직장 동료들과 관광과 쇼핑을 즐기고자 방한했다”며 “평소 한류에 관심이 많아 대한항공 주말 야간편을 이용해 자주 한국을 방문하는데 새해 첫날 이렇게 특별한 환영까지 받게 돼 더욱 한국을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새해 첫 항공 화물은 아시아나항공이 실어 날랐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오전 1시 5분 보잉 747 화물기인 OZ987편을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띄웠다.
OZ987편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 화물 20톤을 비롯해 약 60톤의 화물이 탑재됐다.
OZ987편 운항을 맡은 김동식 기장은 “2016년 새해 첫 수출 화물기를 운항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출발편을 시작으로 2016년에도 대한민국의 항공 화물 수출이 계속 늘어나길 기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첫 여객기 입국편은 중국 광저우를 출발해 오전 4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OZ356편이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새해 첫 입국 승객인 중국인 리우차오하오 씨에 대한 환영행사를 갖고 국제선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더불어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해외로 가는 첫 번째 국적 항공사 국제선 여객기는 1일 오전 7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621편(보잉 777-300여객기)이 무사히 이륙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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