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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병원 화재, 환자 등 200여명 긴급대피

거제 대우병원 화재, 환자 등 200여명 긴급대피

등록 2015.12.14 08:22

이승재

  기자

20여분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14일 경남 거제대우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원환자 등 2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께 거제시 아주동 거제대우병원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병원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PVC 배관 쪽에서 연기가 나 당직자가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불길이 치솟은 것은 아니지만 연기가 계속 새어나와 병실 쪽으로 유입됐으며 이에 환자들을 대피시켰다는 설명이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모두 183명의 환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사, 간호사 등 당직자 30여명과 소방당국의 안내로 외부로 대피했다. 이후 연기가 완전히 사라진 2시간만에 병실로 되돌아왔다.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환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구급차와 소방차 등 33대와 소방공무원 148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연기는 20여분만에 그쳤다.

병원 관계자는 “연기가 피어올라 환자들을 대피시켰다”며 “병원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지하에서 연기가 새어나왔다”며 “다행히 불길이 치솟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병원 지하 1층 천장 PVC 배관에서 전기누전으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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