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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적자 해양부문 임원 대거 교체···정기선, 전무 승진

현대중공업그룹, 적자 해양부문 임원 대거 교체···정기선, 전무 승진

등록 2015.11.27 11:11

강길홍

  기자

정기선 전무.정기선 전무.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27일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3세 정기선 상무가 1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각 사업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각 사업대표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중앙기술원 신현수 전무, 현대오일뱅크 강명섭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현대중공업 정임규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남상훈 상무보 등 36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57명이 새롭게 상무보로 신규선임 됐으며 상무보 신규 선임자중 40대가 50%인 28명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사업 임원의 교체폭이 컸으며 R&D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중앙기술연구원장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특히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전력기기 해외영업1부 이진철 부장이 상무보로 신규선임 됨으로써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탄생했으며, 정기선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 및 인도와의 협력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뿐 아니라,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의 총괄부문장을 겸직해 영업 최일선에서 발로 뛰면서 해외 선주들을 직접 만나는 등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또 “업종 특성상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현대중공업 최초의 여성임원이 탄생함으로써 향후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이번 인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을 정비하여 각 사업대표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사·구매·원가·기획·안전 등 기존의 경영지원 기능을 각 사업부로 대폭 이양해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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