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백화점그룹은 2016년 출점사이클 종료, 이익과 현금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M&A에 적극 대응, 유통업에서 생활서비스업으로 투자기회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혜주로는 현대백화점과 한섬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출점사이클 종료로 2016년부터 현금흐름의 극적인 변화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연 2000억원대에 머물던 잉여현금흐름이 7000억원대로 급증하고 1조원 이내로 유지되던 순현금이 2020년 4조원 가까이로 불어날 것이라고 이 이연구원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러한 현금을 바탕으로 M&A에 본격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백화점그룹은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M&A에 본격 대응, 유통업에서 기타서비스 및 생활소비재로 영역을 넓힘으로써 생활서비스업으로의 진화 및 투자매력도 상승이 예상된다”며 “지금까지의 M&A가 그린푸드를 통한 스몰딜 위주였다면 내년부터는 백화점 주도의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이고 기업가치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 기대되는데 막대한 잉여현금흐름과 누적되는 순현금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의 배당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과 한섬에 대해서는 “현대백화점은 출점사이클의 종료로 내년부터 영업이익 및 순현금이 지속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해 실적턴어라운드 및 M&A를 통한 투자콘셉트의 변화가 기대된다”며 “한섬은 모기업의 투자가 확대될수록 콘텐츠 사업자의 수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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